FE Fuel Cell Concept
HYUNDAI MOTORS, 2017
현대자동차가 '2017 제네바 모터쇼(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집약된 ‘FE 수소전기차 컨셉(FE Fuel Cell Concept)’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제로인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했다.
FE 수소전기차 컨셉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주도적으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선도하여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한다. 또한, 궁극의 친환경 기술로 일컬어지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 사회 구현에 한 단계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보를 이루고자 하여,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 FE로 이름 붙여졌다. FE에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이외에 적용된 다양한 신기술은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 대거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FE 수소전기차 컨셉은 SUV 바디 기반으로, 궁극의 에너지원이자 깨끗하고 순수함을 가진 수소를 표현하고자 수소와 물의 순환을 디자인 메인 테마로 선정했다. 깨끗한 물만을 배출하는 이미지의 메탈릭 블루 칼라의 액센트와, 글로시한 투톤으로 처리된 차체가 미래지향적인 느낌 또한 전달한다. FE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정제되고 간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며, 안으로 파고드는 헤드램프와 후미등, 외관을 따라 흐르는 캐릭터 라인이 흐르는 물이 감싸고 있는 느낌을 주어 차분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리어 스포일러와 C 필러의 벤트 등에는 공기역학(Aerodynamic)의 기술력이 적용되었다.
FE의 내부는 물의 순환처럼 외부의 정제된 이미지가 아름다운 실내 공간으로 흘러 연결된다. 맑고 깨끗한 물을 연상하는 밝은 청색의 컬러를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내 기능을 사용 여부에 따라 사용 활성화시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최소화시키는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Multi-curved display)’ 등의 첨단 기술로 최대한의 개방감을 전달한다. 자연의 심플하고도 유려한 디자인 언어는 스티어링 휠, 컨트롤 노브 등의 인테리어 컴포넌트와, 도어와 시트의 디테일, 그리고 심지어는 트렁크와 배터리 파츠에서도 나타나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순수하고 한계 없는’ 미래 친환경차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냈다.
현대자동차의 FE 수소전기차 컨셉을 통해 제시한 탄소 배출 제로의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은 국내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FE의 양산형 모델인 NEXO가 국내 수소 전기차 판매량의 90%(2021년 기준)를 점유하고, 프랑스, 미국 판매 1위(2021년 기준) 등 해외 수소 전기차 시장에서의 인기를 통해 높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FE를 필두로 수소 전기차 시장의 전망을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으며, 현대차는 양웅철 부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리오디자인은 FE 수소전기차 컨셉의 개발 과정에서 현대자동차와 협업하여, 인테리어 파츠 및 디테일 부분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사진 및 출처
https://www.hyundai.co.kr/news/CONT0000000000020993
https://www.ajunews.com/view/20170413083039077